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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경제의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면서 중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인데요. 따라서 우리 기업들이 내년도 경영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중국발 리스크를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입니다. 전경련은 중국의 금융시장을 비롯한 소비, 투자, 수출의 실물시장에서의 5가지 경제지표를 통해 중국 경제의 이상 징후를 고려한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금융] 기업부채 증가, G20 평균 대비 70%p 이상 높아

2015년 말 기준 중국의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170.8%로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요. 이는 신흥국과 주요 20개국 평균보다 약 70%p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한편, 올해 1월~5월까지의 중국 국유 기업의 부채비율은 197%에 이릅니다.

중국 기업의 영업이익 대비 부채 비율은 약 4배로 아시아(3.4배), 동유럽(2.3배) 등 여타 신흥국보다 크게 높은 수준인데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가 지속될 경우 한계기업 파산 우려가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올해 5월까지 중국 역내 회사채 시장에서 발생한 채무불이행은 총 22건으로 작년 한 해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중국 기업부채의 위험은 금융시장 불안에 그치지 않고, 실물경제 성장에 상당한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금융] 주요 은행, 부실채권 증가와 수익성 악화 우려

올해 2월 기준으로 중국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1조4천억 위안, 부실채권 비중은 1.83%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부실채권 급증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 정부가 시행한 4조 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과 실물경기 둔화가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즉,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부채 확대를 용인한 것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중국 은행들이 부실채권을 떨치지 못하면, 정부의 구제 금융으로 중국 GDP의 15%에 해당하는 1조5천억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출처 : Bloomberg, 2016.6.3.). 또, 중국 주요 은행들의 2015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0.3~0.7% 증가하는 데 그쳐 10년 만의 최악을 기록하는 등 은행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소비] 일용소비재 판매량 감소, 소비 둔화 지속

2014년 중국의 식료품, 생활용품 등 일용소비재 판매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나, 판매량은 오히려 0.9% 감소했습니다. 2014년엔 일용소비재 판매액 증가율이 5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처음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전체 소매판매 증가율은 2008년 21.6%로 정점을 찍은 후, 2016년 상반기 누계 10.6%로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2014년 기준 중국의 GDP 대비 가계소비 비중은 38%로 미국(68%), 일본(61%) 등을 훨씬 밑도는 상황에서 이러한 소비 둔화는 중국의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출처 : 중국국가통계청, World Bank).

[투자] 고정자산투자 증감률 둔화, 당분간 저성장 지속 전망

올해 6월 누계 기준 중국의 ※고정자산투자 증감률은 9.0%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민간 부문의 증감률은 2.8%로 201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데요(출처 : 중국국가통계청). 이는 공급과잉 및 시장수요의 감소와 기업의 투자의욕 저하 등이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1978년 개혁개방 이후 투자 주도의 고속성장을 거듭해 온 중국 경제는 민간 부문의 급격한 투자 위축 등으로 당분간 낮은 수준의 경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 고정자산이란?
기업이 소유한 자산 중 1년 이내에 현금으로 바꿀 수 없는 것으로 판매나 처분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오랜 기간 사업을 위해 사용하고자 취득한 자산

[수출] 수출 경기 침체 지속, 한국이 가장 큰 타격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2010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가 2015년 처음으로 –2.7% 감소하면서 2016년 상반기 누계 기준 –7.1%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수출 경기 역시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수요 감소로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특히, 올해 5월 누계 기준으로 중국의 對일본 수입액은 –5.5% 감소했으나, 對한국 수입액은 –1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중국의 교역 위축은 일본보다 한국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출처 : 중국 해관총서).

* 본 포스팅은 전경련 지역협력팀 이소영 책임연구원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됐습니다.

출처: 네이버 포스트(자유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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